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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정주 “무능한 국민” 말실수… 이준석 “대선 심판으로 화가 나도 그렇지”

입력 : 2022-05-12 11:25:00 수정 : 2022-05-12 1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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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국민”→“무능은 국민” 여가부 후보 인사청문회서 말실수 정정
李대표 ‘국개론’ 비판엔 “한참 나갔다. 바로잡았는데 다시 확대재생산”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사진기자단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무능한 국민”이라고 말실수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가 여가부를 이랬다저랬다 하는 동안 여가부에서는 어떤 기획도 프로젝트도 소신 있게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과 여가부 공무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논란을 언급하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당장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신규사업을 편성할 수 있겠느냐”며 “준비 안 된 무능한 국민에게 이건 고통”이라고 했다. ‘준비 안 된 무능한 국민’이라는 표현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민을 무시하나” “평소 국민들을 생각하는 속마음이 드러났다” 등 비난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유 의원은 “첫 질의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준비 안 된 무능은 국민에게 고통이다’를 ‘준비 안 된 무능한 국민에게 고통이다’라고 잘못 발언했다”고 바로잡았지만, 말실수를 꼬집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무능한 국민이라니요”라며 “대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 화가 났어도 소위 ‘국개론’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국개론은 ‘국민 개XX론’의 줄임말로, 국민이 무능하고 우매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유 의원은 ‘국개론’을 언급한 이 대표를 향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반박했다. 그는 12일 새벽 페이스북에 “동네방네 오만 일에 입 대시는 여당 당대표님께서 등장하셨다”며 “여가부 폐지에 대한 질의에 기계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후보자가 참 당황스러워 발언 실수가 있었다. 이유를 떠나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후 제 질의 시간에 바로잡았는데, 이 대표님이 다시 확대재생산을 한다. 정정한 제 발언은 공사다망해 미처 못 보셨나보다”며 “국개론이라니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따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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