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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근길 교통 통제로 귀가 시민들 한때 불편…송영길 “‘교통 지옥’ 예상”

입력 : 2022-05-11 19:55:47 수정 : 2022-05-12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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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차량 흐름 지연 등 시민 불편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 행렬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를 지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서초구 자택으로 퇴근하면서 통제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 퇴근 행렬이 도로 위에 있던 시간은 9분가량이라 출근길과 마찬가지로 퇴근길에도 큰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일부 구간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져 시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다.

 

윤 대통령이 퇴근할 무렵인 오후 6시 30분쯤가 되자 용산 집무실에서 나오는 통로인 미군기지 13번 출구 쪽과 윤 대통령 자택이 있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인근은 경비가 강화됐다.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대라 용산과 서초 모두 곳곳에 교통관리를 맡은 경찰과 사복을 입은 경관들이 대기하며 사전 작업을 마쳤다.

 

오후 6시 45분이 되자 윤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미군기지 13번 출구로 나왔고 경찰들은 약 1분간 일대 교통을 통제했다.

 

같은 시각 아크로비스타 앞에서도 경찰들이 경광봉을 흔들며 교통관리를 시작했고 간이 울타리도 보도 변에 설치됐다.

 

6시 50분쯤부터는 아크로비스타에서 반포대교 방면 약 100m 지점 교차로에도 경찰관들이 배치돼 교통 관리를 했고, 아크로비스타 앞 건널목을 통행하는 보행자들도 일부 대기했다.

 

6시 52분 윤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등장해 순간적으로 교통이 통제됐고, 6시 53분 윤 대통령이 자택에 도착한 후 6시 54분 상황이 종료돼 도로 소통도 정상화됐다.

 

윤 대통령이 미군기지 13번 출구에서 나와 자택에서 내리기까지는 9분이 소요됐다. 이날 출근길은 도로 위에서 8분이 걸렸고 자택에서 집무실까지는 총 13분이 소요됐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하게 돼 당분간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분간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반포대교를 넘어 용산까지 출퇴근한다고 그러는데 교통지옥이 예상된다.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 출근길 큰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으나 통제 구간에서는 일반 차량 흐름이 잠시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추후 집회 등을 고려할 때 큰 혼잡이 있을 것이란 게 송 후보 주장이다.

 

송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집회, 시위가 일상화하게 되면 녹사평과 이태원, 삼각지가 다 마비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용산으로 가겠다는 공약을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광화문 시대라고 추상적으로 얘기했는데, 당선되고 나서 갑자기 용산으로 옮긴 것이다. 사전 고지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무실이 위치한 국방부 부지 내에 주한미군이 주둔한 점도 거론하면서 “대한제국 말 아관파천 때도 아닌데 외국 군대가, 동맹국이라고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에 있다는 것도 어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강 도로가 2028년부터 ‘나는 택시’ 어반에어모빌리티(UAM)의 주요 통로인데, (대통령실 이전으로) 3.7㎞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이런 화려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런 도시계획이 다 뒤틀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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