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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나선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구함·안창림 ‘메치기는 이렇게’

입력 : 2022-05-11 16:37:36 수정 : 2022-05-11 16: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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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필룩스 유도단 안창림 감독이 지난 9일 동지고등학교에서 차승준 학생에게 유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KH그룹 제공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구함·안창림 등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소속 선수들이 포항 지역 유도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지난 9일 동지고등학교 유도관을 방문해 동지중·고와 동지여중·고 선수들에게 핵심 기술을 전수해주는 재능기부교실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선보였던 메치기와 굳히기, 낙법 등을 전수했다.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국가대표팀 최원 단장 2012런던올림픽 챔피언인 송대남 감독이 이끌고 있다. 팀은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 △2020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안창림 △2016 파리그랜드슬램 챔피언 김잔디 △2017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이정윤 등으로 구성됐다.

 

지도를 받은 차승준(동지고)군은 “TV로만 봤던 안창림 선배로부터 직접 안뒤축걸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이날 배운 것을 잘 기억해 국가대표는 물론 올림픽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도단 재능기부는 동지중·고 소속인 이재현·재경 형제가 보낸 손편지로 마련됐다. KH그룹은 지난 2월 대한유도회와 한국초중고유도연맹을 통해 두 형재를 포함해 전국 11명의 유도 꿈나무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을 받은 이재현·재경 형제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에게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손편지를 썼고, 이에 감동한 배 회장이 추가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번 재능기부가 이뤄졌다.

 

배 회장은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유도단 소속 국가대표급 유도선수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재능기부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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