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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위령탑 참배한 이준석…‘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완전히 못 지켰다며 사과

입력 : 2022-05-11 15:17:32 수정 : 2022-05-11 22: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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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문재인 정권에서 재정 방만하게 집행된 부분 파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서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완전히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이 대표는 여당대표 첫 외부 공개일정으로 서해 최전방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했는데 이같이 사죄했다.

 

이 대표는 군 장병들과 함께한 점심식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 중에 병사들의 월 봉급을 인상하겠다고 말했지만, 정권을 인수하고 재정 상황을 파악해보니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공약 실현 시기가 늦춰진 것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025년 정도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본 것”이라며 “재정 상황이 나아지면 공약을 원안에 가깝게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정권을 인수 받고 나니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재정에 있어 방만하게 집행한 부분이 파악되고 있다”며 “최대한 누수를 막고, 꼭 필요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수 조정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진행된 당정협의를 언급하며 “따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군장병 봉급 문제를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백령도 인근 해상 천안함에서 근무하던 전준영 예비역 병장을 초대해 국민들께 서북도서에 대한 수호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드러냈다”며 “NLL(서해 북방한계선)과 서북도서를 사수하기 위해 스러져간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그분들의 명예가 모욕되지 않도록 올바른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지금까지 힘들었던 면회나 외출, 외박 문제도 하루 빨리 개선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서북도서에서 복무하는 장병에게 혜택이 되는 정책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빨간색의 해병대 이름표를 단 군복으로 바꿔입고 전방관측소(OP)에 올랐다. 이어 부대 인근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페이스북 한줄 공약을 통해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약속했으나 당선 이후 “2025년까지 목돈 지급 등의 방식으로 실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약 후퇴 지적이 나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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