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의 도시’ 전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판매 업소를 발굴해 지원한다.
전주시는 유네스코 지정 음식창의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음식의 고장이자 미식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향토전통음식업소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모범음식점 중 향토전통음식으로 지정한 △한정식 △비빔밥 △콩나물국밥 △돌솥밥 △오모가리탕 △전주백반 △폐백음식 등 7개 품목을 주메뉴로 취급하는 업소다. 또 ‘전주시 향토전통음식 발굴육성 및 관광 상품화 관리 조례’에 따른 기능보유자 기준에 적합한 이가 종사해야 한다.
전주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음식, 서비스, 위생시설 등 전반을 평가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향토전통음식업소로 지정된 업소에는 지정서와 표지판을 교부하며, 전주음식 홈페이지에 업소를 소개하고 홍보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또 향토전통음식업소 육성·발전을 위한 식품진흥기금을 통해 시설자금을 우선 융자하고 국내외 음식축제에 참가할 기회를 준다.
지정 신청은 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구비 서류를 다운로드한 뒤 작성해 관광산업과 한식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재 전주시 향토전통음식업소로 지정된 업소는 △비빔밥 8곳 △콩나물국밥 7곳 △한정식 3곳 △전주백반 1곳 △돌솥밥 2곳 △오모가리탕 1곳 등 총 22곳이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전통음식을 통해 고유의 음식문화와 맛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음식문화를 보존·발전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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