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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적극 투자·일자리 창출·사회적 책임 완수 약속…“尹 정부와 재도약해 위기 극복”

입력 : 2022-05-11 07:00:00 수정 : 2022-05-11 1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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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尹대통령 취임식 후 만찬 참석…그룹 총수 초청은 처음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기업 총수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가 10일 취임식 후 만찬 자리에서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새 정부와의 협력을 다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후 열린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을 초청했다.

 

아울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만찬에 자리했다.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이 5대 그룹 총수들과 한꺼번에 대면하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윤 대통령은 '재벌 규제'를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공식 취임 전에도 기업 현장을 찾아 규제 완화 및 지원책을 제시하는 등 친기업 행보를 활발히 벌였다.

 

국정과제에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제시하는 등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3월 경제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서도 "기업을 자유롭게 운영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제거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행보에 경제계의 기대감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면 주요 기업들은 일명 '선물 보따리'를 내놨던 만큼 이번 정부에서도 투자, 고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주창한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와도 일치한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 후 향후 3년 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올 1분기에는 반도체 시설에만 6조7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SK그룹은 반도체 등 새 정부가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분야에 대해 선제 투자에 나섰다. SK는 그룹의 성장동력 키워드를 BBC(배터리·바이오·칩)로 정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착공에 들어가며, 충북 청주에 반도체 신규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구매목표 상향,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의무 강화, 하이브리드 활용보급 확대 등 국정과제에 발맞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그룹 역시 새 정부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LG그룹 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에 약 7조원 수준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유통 사업이 주력인 롯데그룹 역시 바이오 등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경제 주요단체들은 윤 대통령 취임을 환영하는 논평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도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새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경제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완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과감한 투자와 고용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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