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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흰색 원피스·검정 투피스’ 소상공인에 사비로 구입

입력 : 2022-05-11 07:00:00 수정 : 2022-05-11 1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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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소상공인 응원 차원에서 구입 계획"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동작구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뒤(왼쪽)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0일 현충원 참배, 대통령 취임식 및 경축 연회에서 착용한 의상과 구두는 모두 소상공인에게서 사비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착용한 옷은 모두 영세상인으로부터 자비로 구입해 입은 것"이라며 "김 여사 본인은 (구입처가) 소상공인이라고만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은 의상들은 모두 중저가 맞춤옷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디자이너에게 별도로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는 원래 옷도 잘 사지 않는데 앞으로는 공식석상에서 입는 의상들을 소상공인을 장려하고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계속 자비로 구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검정색 투피스를 입고 윤 대통령과의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현충원 참배 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장에 도착할 때는 흰색 블라우스에 흰색 코트로 바꿔 입고 흰색 구두를 신었다. 오후에 이어진 경축 연회 때도 또 다른 흰색의 원피스 정장을 입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할 때는 블랙 계열, 대통령 취임식과 연회에서는 화이트 계열의 의상으로 매칭하는 '톤온톤'(tone on tone·동일 색상 배색) 패션이 눈에 띄었다. 장신구도 최대한 배제한 '절제된 복장'을 했다.

 

김 여사는 내내 윤 대통령의 '한 걸음 뒤'에 섰다. 윤 대통령이 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적을 때 곁에서 조용히 지켜봤고, 오전 11시 국회 대통령 취임식장에 도착한 뒤에는 윤 대통령의 한 발 뒤에서 180m가량을 걸으며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앞줄 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 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애국가 연주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다만 앞으로 공식석상에 서는 모습을 보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김 여사는 당분간 개인 활동이나 공개 행보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 없다"며 "오랫동안 운영해온 코바나컨텐츠는 휴업하거나 아니면 폐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외교상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 외에는 대외 활동을 자제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내조'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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