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연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1갤런=3.8ℓ)당 4.374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47.4% 급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주유할 때 1년 전보다 갤런당 1.407달러를 더 내야 한다. 가장 기름값이 비싼 주는 캘리포니아로 갤런당 5.841달러에 이르렀다.
휘발유뿐 아니라 경유(디젤) 가격도 갤런당 5.550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 선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