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초선·서울 강남갑)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를 35회 언급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근간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국군 포로 어르신과 탈북민 출신 인사들이 취임식에 초청된 것을 두고는 “통일 대한민국을 염두에 둔 깊은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태 의원은 이날 ‘역사상 처음으로 탈북민·국군포로 단상에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이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우선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탈북민과 함께 사회 대통합시대를 열어가는 취임식’이었다”고 했다. 그는 “두 명의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태영호·지성호)이 나란히 취임식 단상에 올랐고, ‘한국을 빛낸 20인’에 뽑힌 탈북민 이은영씨도 함께 취임식 중앙 단상에 섰다”고 했다. 이어 “이은영씨가 ‘기부왕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씨, ‘오징어게임’의 오영수 배우 등과 나란히 ‘한국을 빛낸 20인’에 선정된 것은 윤 대통령의 사회통합 의지를 대변한 것”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또 “‘나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는 취임식’이었다”고 논평했다. 그는 “오늘 취임식 단상에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3분의 국군 포로 어르신들도 초청됐다”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들이 하지 못한 전례 없는 일을 윤 대통령이 한 것”이라며 “국군 포로 어르신들은 매우 감격했고, 나로서도 참으로 고마운 취임식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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