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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尹 취임식 날 "한국 존중…중대 이익 양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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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13:05:31 수정 : 2022-05-10 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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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에 “미국 동맹 합류 시 경제 손해” 경고
中 전문가 “‘친미적’ 외교 정책, 최대 도전될 것”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에도 계속 한국을 존중하고 중시하겠지만 중국의 중대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10일자 사설에서 “중국의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대통령 교체를 이유로 변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은 중한 관계의 발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성의를 보였다”며 “동시에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한반도에 촉수를 뻗을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을 인도·태평양 전략 포석에서의 바둑돌 하나로 바꾸려 하는데, 이것이 한국의 대 중국 관계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을 중국 봉쇄 진영에 합류시켜 한중관계가 한미관계의 부속품이 되도록 하려 한다”며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이익을 해치고 한국의 경제발전 기세에 손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국정 과제에 윤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가 빠진 사실을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신문망에 쑤하오 중국 외교학원 전략평화연구소 주임과 인터뷰를 통해 “보수 정치인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고, 정치 안보적으로 미국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쑤 주임은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한미동맹 강화를 내세우면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와 쿼드(Quad)에 가입할 것이라는 ‘친미’ 카드를 꾸준히 써왔다”며 “미국은 이른바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에 대한 관계 강화와 쿼드 플러스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쿼드 플러스의 우선순위가 바로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현재 미국을 향하고 있고, 미국이 이끄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친미적’ 외교 정책이 전략적 선택이자 취임 이후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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