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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몽니에 반쪽 내각 출범…통합의 정치 보여야"

입력 : 2022-05-10 13:13:42 수정 : 2022-05-10 13: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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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7명 인청보고서만 채택"
"총리 인준 위한 본회의 소집 응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한 10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발목잡기, 오만과 독선 대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어코 민주당은 반쪽짜리 내각을 출범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거대 의석수를 무기로 끝없는 몽니를 부렸고 결국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총 19명 중 단 7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만이 채택됐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 총리직을 수행한 만큼 뚜렷한 결격 사유도 없었고,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은 이미 종료됐다"고 했다.

 

또 "어제(9일)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출범일인 오늘 새벽 3시30분까지 17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보류됐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김 수석대변인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치적 거래 성격으로 총리 인준을 고민한 적이 추호도 없다'고 한 언급을 들며 "진정 총리 인준을 정치적 거래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 소집요청에 즉각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하루짜리 임시회도 마구잡이로 열었던 민주당이 아닌가"라며 "본회의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민생을 내팽개친 채 국정 초반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 싸움용 몽니'임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선에서 냉정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이제는 민심을 따라야 함에도 여전히 반성하는 모습 없이 거대의석수를 무기로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여당과 협치하여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그럼에도 국정 운영에 그 어떠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 정부의 출범을 염원해 온 국민에게 그 피해가 전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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