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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방국 ‘러시아·중국’에 우호 메시지…미국엔 ‘대만 문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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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11:28:21 수정 : 2022-05-10 11: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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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전통적인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동시에 미국과는 대립각을 세웠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인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 기념일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불멸의 승리의 전통을 이어 적대 세력들의 정치·군사적 위협과 공갈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나라의 존엄과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인민의 위업에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북러) 친선관계가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들어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재차 강조하는 모습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타스연합뉴스

반면에 북한은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을 지원하겠다고 한 데 대해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만지원은 무엇을 노린 것인가’ 제하 글에서 “최근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설을 여론화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준 것처럼 대만에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린 지난 8개 행정부에 걸친 수십 년 동안 했던 것처럼 대만이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추도록 하는 데 확고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외무성은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 문제들에 줄곧 검은 마수를 뻗치며 끈질기게 간섭하고 있다”며 “미국이 대만 문제를 가지고 반(反)중국 공세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 것은 대만을 대(對)중국 압박 도구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제압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써먹으려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파렴치한 간섭 책동을 강력히 규탄 배격하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할 강경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무성은 “미국의 내정간섭 행위는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와 인민들에게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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