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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자유, 인권, 공정, 연대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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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11:37:17 수정 : 2022-05-10 2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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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보편가치로 ‘자유’를 꼽으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취임식에서 17분에 걸친 취임사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자유’의 가치 재발견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 취임사에서 ‘자유’는 35번이나 언급됐다. 취임 연설 중 30번이 넘는 박수가 쏟아졌으며 윤 대통령이 반지성주의 극복을 위한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박수가 집중됐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는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또는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라며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가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위기의 근본 원인에 ‘반지성주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반지성주의 기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유’의 가치 회복과 재발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와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한다.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자유 가치 수호를 위한 ‘연대’의 필요성도 설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준다”라며 자유와 평화의 선순환 속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담대한 계획을 준비 중임을 밝혔다.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무도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가 있다”라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을 둔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며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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