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먹튀’한 남성 2명을 한 업주가 온라인상에서 ‘공개 수배’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먹튀 사건 공개수배 노 모자이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먹튀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업주 A씨는 “이달 6일 지난 6일 오후 9시30분쯤 계획적인 먹튀 사건을 당했다”며 “계산하지 않고 먹튀 한 두 청년을 공개수배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아보니 요즘 유행처럼 이런 일이 허다하다. 당해도 귀찮아서 신고 안 하거나, 처벌이 약해서인지 경찰관들도 사건 대응에 대해서 소극적인거 같다”며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힘빠지게 하는 먹튀 범죄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주는 남성 2명에 대해 “(두 사람이) 소주 2병과 향어회 등 4만8000원의 음식을 먹었다”며 “8시36분 키 170cm 용의자는 문밖으로 나가 기다리고, 176cm 정도 용의자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충전을 맡겼던 휴대전화를 찾아 계산을 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알거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주시는 분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음식점 이용권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사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주는 경찰에 이들을 신고한 상태며, 경찰은 횟집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남성 2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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