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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안가서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올해만 27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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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9 09:03:57 수정 : 2022-05-09 09:03:56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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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개도 한 마을 해안가에서 8일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여수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 

전남 여수에서 멸종 위기종인 토종 고래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9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한 마을 해안가에서 멸종 위기종인 토종 고래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여수시 화정면 개도 호령마을 해안가에서도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돼 여수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앞서 이달 5일 개도 월항마을 해안가에서도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는 등 올 한해동안 여수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의 수는 27구로 집계됐다.

 

상괭이는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허가 없이 잡거나 유통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전남 여수구조대 관계자는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보호 활동을 펼쳐 왔다”며 “최근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정부가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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