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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학교 폭격해 민간인 60명 살해"

입력 : 2022-05-09 08:55:21 수정 : 2022-05-09 0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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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 화상회의에 사상자 규모 발표
무차별 공습 정황에 또다른 전쟁범죄 논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포격 대피처로 쓰이던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 6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 동부의 루한스크 지역 내 빌로호리우카 마을에 바로 어제(현지시간 7일) 러시아의 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6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희생자들은 포격을 피해 일반 학교 건물에 숨어들었는데, 러시아는 그 건물에도 공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루한스크의 많은 지역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이 지난 8년여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곳들이지만 포격이 이뤄진 마을은 정부 지배 하에 있는 세베로도네츠크 시와 가깝다.

이날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러시아어로 방송되는 커런트타임 TV에 폭격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 항공기가 학교에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금까지는 이 같은 공습에 대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이다이 주지사는 "빌로호리우카에서는 매우 심각한 포격이 발생했고, 아침에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곳에 아직 생존자가 있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가이다이 주지사는 포격이 발생한 빌로호리우카 마을에는 민간이 90명이 있으며 27명이 구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대원들은 공습이 또 이뤄질 우려로 인해 밤중에 이 마을에서 추가 구조 작업을 벌이지는 못했다.

구조대원들은 빌로호리우카 인근 셰필리브카 마을 내 한 민간 주택에서도 생존자를 찾고 있다.

민간인 11명이 지하실에 피신해 있던 이 주택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가이다이 주지사는 전했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전쟁범죄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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