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은 199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4월이었습니다. 10∼20년 전만 해도 4월 평균기온은 12도를 살짝 웃돌았지만, 지난달엔 13.8도나 됐습니다. 둘째 주말 전후로는 수은주가 30도까지 오르는 곳이 속출했고, 지난달 12일 전국 일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무려 7.8도나 높았습니다. 5월 말∼6월 초의 날씨였죠.
기상청은 지난달 평소보다 고기압 영향을 받는 날이 많았던 게 이유라고 합니다. 맑은 날이 이어지며 낮에 햇볕이 강해져 기온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는 것이죠. 비는 여느 4월보다 적었고요. 아… 잔인한 4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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