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차 사이로 역주행한 전동 킥보드···“죽으려고 환장한 XX” [영상]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한밤중 전동 킥보드를 탄 운전자가 편도 2차로 도로를 역주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달리는 차들 사이를 킥보드로 역주행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는 차량 블랙박스에 지난달 24일 오후 10시51분쯤 촬영됐다고 소개됐다.

이 영상을 공개한 제보자는 당시 2차로에서 주행 중이고, 1차로에는 다른 차량이 운행 중이었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도로가 굽은 구간에서 갑자기 전동 킥보드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며 1차로와 2차로 사이를 지나갔다.

이에 놀란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경적을 울렸다.

제보자 역시 차 안에서 “죽으려고 환장한 XX, 저거”라며 분노했다.

전동 킥보드는 차량 사이를 지나 무사히 도로를 빠져나갔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제보자는 “바로 앞이 집이라 속도 안 내고 가는 길인데, 사고 나면 차량 100% 과실이냐”고 물었고 한문철 변호사는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 변호사는 이어 “사고가 났으면 역주행한 전동 킥보드가 더 잘못이지만 한눈팔거나 선팅이 짙어 늦게 발견해 못 피했다면 차량에도 일부 잘못이 인정된다”며 “선팅이 진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발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