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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 발표

입력 : 2022-05-02 01:00:00 수정 : 2022-05-01 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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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 비즈니스 타운 조성 계획.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현재 구청이 있는 왕십리 일대를 비즈니스·상업 공간으로 조성하고,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만든다.

 

구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비즈니스, 행정, 교육, 문화관강 등 4대 핵심공간을 선정하고 20년 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성동구청, 성동구의회, 성동경찰서 등이 행정시설이 모인 왕십리역 일대는 비즈니스 타운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왕십리 일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정차와 동북선 경전철 노선 신설 등 광역 교통기능이 확대되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50층 건축이 가능한 역세권 일반상업지역으로 4차산업분야 벤처기업, 대기업 본사, 판매·문화 창업지원 시설 등을 유치해 상업 중심지로 개발한다. 기존 행정기관은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행당동 소월아트홀 부지는 기존 행정기관들을 이전해 신행정 타운으로 조성한다. 구는 신행정 타운 조성에는 별도 부지매입 비용 등이 투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전 대상 행정기관별로 토지 소유권이 다르지만 국·공유지 간 토지교환으로 확보가 가능하고 신축 비용도 행정타운부지 토지매각 대금으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행정기능을 집적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당도시개발구역과 한양대, 덕수고 이적지 일대는 교육 타운으로 만들어진다. 구는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가 위치한 행당도시개발구역에 성동구립도서관, 소월아트홀,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청소년수련관을 이전해 교육기능을 집적시킨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해 향후 동북권을 대표하는 복합교육문화시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울 성동구 5대 거점 발전계획. 성동구 제공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 일대에는 서울숲 수변공간과 연계해 오페라하우스 같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구는 공장 부지와 함께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저이용 중인 유휴부지를 활용해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문화시설과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강 중랑천 등 지역자원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구는 왕십리광역중심, 성수지역중심, 서울숲 일대, 물재생센터 일대, 금호·옥수 지구중심을 ‘5대 거점’으로 선정해 각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성동구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넘어 서울시 최고의 자치구로 비상하기 위한 도약대”라며 “구가 수년간 비약적인 도시 성장을 이룬 것처럼 앞으로 더욱 튼튼한 성장동력을 갖춰 강남북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가장 살기 좋은 지속가능도시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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