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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관리 ‘지자체조합’ 출범

입력 : 2022-04-29 01:10:00 수정 : 2022-04-28 21: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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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홍성·예산 협약… 전국 최초
“공기업 유치·기반시설 운영 합심”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이 도청이전 신도시인 내포신도시를 단일 생활권으로 유지·관리하고 이전 예정인 수도권 공기업을 충남혁신도시로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조합을 설립한다.

양승조 충남지사,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지자체조합은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지자체단체조합을 만드는 전국 첫 사례다. 지방자치 성공을 위한 시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 준비단을 꾸리고 행정안전부에 설립을 신청하면 하반기에는 문을 열고 활동을 본격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지자체조합은 내포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관리하고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기관 유치 등 충남혁신도시 성공 추진을 목표로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기구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지자체조합의 기구와 정원은 전문성과 독립성, 책임성,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홍성·예산군이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수립한 ‘충남지자체조합 설립 기본계획’에서는 일단 1본부장 3과 9팀으로 조직을 꾸리기로 정했다. 또 홍성·예산군은 조합 일반 운영,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포함한 내포신도시 내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나눠 낸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유지·관리 및 운영 외 충남지자체조합 주요 사무는 △주민자치활동 운영·지원 △각종 의식행사 및 지역축제 추진 △공공시설 및 기반시설 유지·관리 및 운영 △대중교통계획 협의 및 순환버스 운영 △공동구시설물 관리 △건축물 경관 심의, 옥외광고물 협의, 주택 건설사업 승인 협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협의 △대학·병원·공공기관 및 기업·단체 유치 지원 등이다.

양 지사는 “조합이 설립되면, 생활권 내 행정을 일원화하고 공공기관 이전 등에 함께 대응하며 충남혁신도시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며 후속 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예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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