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음악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듣는 책’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를 제주도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오는 5월 2일부터 청사 방문객의 독서 편의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귀로 듣는 구독형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를 도 1청사 본관 로비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듣는 책’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는 성우들의 생생한 명연기와 음악이 녹아있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도서를 권수 제약 없이 내려 받아 대출 기간 90일 동안 자유롭게 본인 핸드폰으로 구독하는 서비스다.
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다른 일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소장형 도서처럼 구매나 대여 형태 대신 구독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청 1청사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제주 관련 도서, 소설, 시·에세이, 인문,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듣는 책 300여권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재섭 제주도 총무과장은 “최근 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자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듣는 책’이 새로운 독서 문화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듣는 책 서비스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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