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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키기’ 질문받은 文 “선거용이지,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

입력 : 2022-04-23 22:00:00 수정 : 2022-04-23 22:28:43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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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특파원과의 퇴임 전 마지막 대담 예고편 영상 화제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 예고편 영상 갈무리. JTBC 공식 유튜브 채널

 

문재인(사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과 가진 대담에서 이른바 ‘문재인 지키기’ 논쟁에 관해 “선거용”이라며 “누가 와서 (날) 지켜 주나”라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JTBC는 오는 25~26일 이틀에 걸쳐 문 대통령의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 <대담, 문재인의 5년>을 방송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지난 22일 주제별로 30초 내외 분량의 예고 5편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 방송은 손 특파원이 대담자로 나섰고 지난 14~15일 청와대에서 녹화됐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중 문 대통령은 <대담, 문재인의 5년-문 대통령 지키기 논쟁에 관하여>라는 제하의 영상에서 여권 일부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보호해야 한다’라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선거용이죠. 뭐”라고 답했다.

 

손 특파원이 ‘별로 신경 안 쓴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네. 뭐,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영상 <대담, 문재인의 5년- 한국 핵 보유? 기본이 안 된 주장> 영상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라는 일부 주장에 “어처구니 없는 주장, 기본이 안 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손 특파원이 ‘점점 발언 강도가 세지는 것 같다’라며 웃자, 문 대통령은 “그 주장에 대해서는 정말 나무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영상 <대담, 문재인의 5년-물러나는 정권 vs 들어서는 정권>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민주당 패배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허∼”하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 다음에 이어질 문 대통령의 답변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손 특파원이 ‘물러나는 정권과 새로 취임하는 정권은 알게 모르게 갈등도 있을 수 있겠다’라고 예상하자, 문 대통령은 “그걸 왜 갈등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반문했다.

 

이에 손 특파원은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비판하면 갈등으로 비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그냥 정상적인 (소통)”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을 강타했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 법안 논란에 관해선 “국회 논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절차들에서 크게 무리 없이 될 것인지 여부를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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