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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진출 기아 “인증중고차 공급… 중고차 구독 상품도 개발”

입력 : 2022-04-18 15:53:02 수정 : 2022-04-18 1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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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자체 정밀진단과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중고차를 공급하고, 신차 구독서비스와 연계한 중고차 구독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아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중고차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고 중고차시장의 혁신과 전동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기아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품질과 서비스 수준이 높은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증중고차는 5년 10만㎞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진단, 정비와 내외관 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 200여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 인증 검사 등을 거친다. 정확한 차량가치 평가기준과 체계를 마련해 신뢰도 높은 판매가격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객관적인 성능평가와 가격산정 기준이 없는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잔여수명과 안정성 등을 첨단 진단장비로 측정한 후 최저성능기준을 만족하는 차량만 인증해 판매한다. 

 

기아는 중고차 구독서비스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에서 계약만료로 반납된 차량을 성능·상태 진단과 정비 등의 상품화과정을 거친 후 구독서비스에 재투입한다. 신차 구독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출고 대기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장 한 달간 차량을 체험해본 후에 최종 구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구독 후구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최종 구매 시 한 달 간의 이용료가 면제된다.

 

이밖에 △개인화된 커스터마이징 상품 판매 △품질 확인과 시승도 할 수 있는 리컨디셔닝센터 구축 △중고차 보상판매 프로그램 △디지털 플랫폼 등 판매채널 마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인증중고차사업을 통해 전체적인 중고차 성능과 품질 수준을 향상시켜 고객 신뢰를 높이는 한편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관점에서 기아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기아의 전동화 역량을 활용해 중고차시장 내 전기차 수요 증가 대응은 물론 중고차 매매업계도 함께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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