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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아내 간호로 7년째 입원실 간이침대에 있어” 박철순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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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17 10:19:07 수정 : 2022-04-17 1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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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전 야구선수 박철순이 항암 치료 중인 아내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박철순, 김형석, 니퍼트와 함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활발하게 방송 활동 중인 홍성흔의 근황을 언급한 박철순은 “난 체질이 아니라 하다가 다 잘렸다. 방송 사고를 많이 냈다”며 “하기 싫은데 자꾸 하라고 하는게 싫었다. 웃기 싫은데 웃으라고 하더라”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 길게 얘기 해주세요’라고 하길래 ‘하지마요 좀’이라고 버럭 했다. 그래서 생방송 중에 방송사고가 났다”며 “요즘에 각 분야 스포츠 선수들이 방송하지 않나. 이겨라”고 홍성흔의 활동을 응원했다.

 

이후 홍성흔이 세 사람의 근황을 묻자 고개를 푹 숙인 박철순은 “병원 생활을 오래 했다. 아내 병간호 때문에”라며 “입원실 간이침대에서 7년 있었다. 그러니까 할 말이 없는 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못 움직이니까. 야구 그런 걸 생각할 틈이 없었다.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 되고 나가지도 못했다. 아마도 한국에서 코로나 검사 제일 많이 받았을 거다. 입원할 때, 퇴원할 때 받아야 하니까”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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