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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하루 더 부여받은 류현진, 첫 선발 부진 털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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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15 11:56:54 수정 : 2022-04-15 1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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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지난 1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토론토=AFP연합뉴스

 

지난 2021시즌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은 설욕을 위해 2022시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다만, 오프시즌 동안 이어진 직장폐쇄 영향 속에 첫 등판은 극도로 부진했다.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고 6실점 한 것. 6-1로 5점이나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결국 이날 팀이 6-12로 역전패한 것도 뼈아팠다. 당시 류현진은 "선발 투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다음 등판에서는 꼭 선발 투수 역할을 하겠다. 5∼7이닝을 꾸준히 던지겠다"고 설욕을 별렀다.

 

이런 류현진이 또 한번의 명예회복을 위해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로 정했다. 당초 16일 열릴 오클랜드전 등판이 유력했지만 토론토가 한시적으로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진에 투입해 6선발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할 수 있다"는 찰리 몬토요 감독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류현진이 맞설 오클랜드는 본격적으로 리빌딩에 돌입한 팀으로 올시즌 7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693을 찍으며 이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중 7위에 올랐다. 현재 가장 좋은 타격 지표를 찍은 타자는 과거 추신수의 텍사스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엘비스 안드루스로 타율 0.308, 1홈런, 3타점, 4볼넷, 출루율 0.400을 기록 중이다. 타선이 크게 위협적인 팀은 아니다. 

 

류현진도 오클랜드에게는 개인 통산 두 번 맞대결해 2승 평균자책점 3.27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8년 처음 만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해에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얻어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 부진에 이어 시즌 첫 등판까지 제 몫을 못해 현재 현지 언론의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는 중이다. 과연 그가 하루의 추가 휴식 후 나서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위상을 회복해낼지 관심이 커진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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