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 정모 씨가 경북대 의대 편입 직전 경북대에서 의대 편입에 필요한 과목을 계절학기로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 진료처장·병원장이던 시기 자녀들이 경북대 병원에서 봉사활동하고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점을 들어 입학 준비 과정에서 '아빠 찬스'가 작용하지 않았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5일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정 후보자 딸의 편입 입학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재학 중이던 딸 정씨는 의대 편입 선수과목인 '화학1'을 2016년 여름 경북대에서 수강했다.
이후 정씨는 2016년 10월 경북대 의대에 편입 지원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2016년 여름 경북대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는데 그해 여름 경북대에서 계절학기도 수강한 것이다.
정 후보자의 아들 관련 의혹도 이어지고 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5년 1월 2016년 1월과 7월 경북대 병원에서 환자에게 검사실을 안내하고 이송 업무를 지원하는 내용의 자원봉사를 했다.
아들 정씨는 2015년 10∼12월 경북대 U-헬스케어 융합네트워크연구센터에서 '학생 연구원'으로 주 40시간 근무했는데, 그는 2015년 2학기 경북대에서 19학점을 이수하고 있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구원 생활을 하며 동시에 19학점을 이수하는 게 가능하냐는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신현영 의원은 "의대에 편입하려 과목 이수나 의료봉사 등 여러 방식으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고위직 자녀에 의대 편입 관련 정보나 의료봉사를 위한 편의 등이 제공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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