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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심장부’ 간 윤석열 “강력한 억제력 필요” [윤석열 시대]

입력 : 2022-04-07 17:54:01 수정 : 2022-04-08 0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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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첫 주한미군 평택기지 방문

尹 “국제 정세 매우 엄중한 상황”
北 도발에 맞서 철통동맹 과시

삼성 반도체공장 상공서 둘러봐
미래 먹거리 첨단산업 발굴 의지
美 ‘얀센’ 제약사 CEO 등 면담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김승겸 부사령관에게 브리핑을 받고 있다. 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대통령 취임도 전에 캠프 험프리스를 찾은 것은 윤 당선인이 최초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군부대 첫 방문지를 평택기지로 선택한 배경에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한·미동맹’이라는 소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대통령 당선인으로 처음 방문한 부대가 한·미 군사동맹 심장부인 캠프 험프리스”라며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강력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성남공항에서 헬기로 이동했다. 캠프 험프리스 도착 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부사령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선배 전우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라캐머라 사령관과 전 장병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당선인은 또 “평택은 튼튼한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방명록에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윤 당선인은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소프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과 함께 ‘정전협정의 방’을 관람하고 환담한 뒤 장병 식당에서 제2보병사단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했다. 윤 당선인은 장병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등 2시간50분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尹, 평택 미군기지 방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경기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KATUSA) 병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 당선인은 또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하던 중 상공에서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며 “반도체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들을 더 발굴하고 세계 일류로 키워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후아킨 두아토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제약사 존스앤드존스(J&J) 관계자 5명과 비공개로 면담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들에게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계열사 얀센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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