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온 경기 수원시가 3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4일 시설을 전면 개장했다. ‘단계별 순환개발방식’인 이 사업을 통해 30년 가까이 된 낙후시설은 변신에 성공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3단계 공사 완료는 2017년 1단계 공사 시작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이날 오전 신축한 채소동에서 경매를 개시하면서 전면 개장 소식을 알렸다.
수원시는 공사 기간에도 시장이 정상 운영되도록 단계별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7년 11월 채소동 점포가 입점할 임시매장 2곳을 건립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마무리했고, 2021년 9월 과일동·수산동을 신축·이전하는 2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채소동을 신축·이전하는 3단계 공사는 최근 마쳤다. 전날 모든 상인이 입주했고, 직판 물류동 신설을 마치는 6월 말까지 마무리 공사가 이어진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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