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재석이 누나들을 위해 통 큰 플렉스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누나랑 나’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박미선은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난 고수 팬클럽도 가입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 모든 드라마를 다 봤다. 대사하면 대답했다”며 “고수를 좋아하다 잠깐 에릭을 좋아하다 넘어왔는데, 그때 드라마를 보며 ‘미안해요. 내가 잠깐 바람 피워서 미안해요’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고수 씨가 팬인걸 알고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왔다. 그런데 가슴이 무너져 내려서 못 가겠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학창시절에 김혜수와 소피 마르소를 좋아했다”고 밝히자 누나들은 “글래머 좋아하는구나”라고 거들었다. 조혜련은 아니라고 부인하는 유재석에게 “글래머 좋아하면 나를 좋아해야돼”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글래머를 좋아하는게 아니다. 증명됐다”고 응수했다.
이후 유재석은 누나들에게 “집으로 가기 전에 봄 옷 한 벌 사드릴게요. 마침 백화점카드를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백화점에 도착한 누나들은 쥬얼리를 착용, 마음에 들어 하다가도 “너무 비싸”, “재석아 돈 아까워”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평소에 누나들한테 받은게 얼만데”라며 미안함에 고르지 못하는 누나들에게 적극적으로 “예쁘다”, “잘 어울린다”를 연발, 서둘러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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