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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로스터 경쟁 휘말린 박효준, 이볼디 상대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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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03 11:14:24 수정 : 2022-04-03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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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 0.300
지난달 23일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봄야구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이 홈런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은 2022시즌 개막 로스터 진입이 안정권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상황이 바뀌었다. 피츠버그가 지난 2일 유틸리티 내야수 조시 판미터를 영입하면서, 경쟁 구도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MLB닷컴은 피츠버그의 개막 엔트리를 예상하며 박효준 대신 백업 2루수와 3루수로 판미터의 이름을 넣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유격수, 2루수, 3루수, 우익수 등 4개 포지션을 소화했던 박효준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부상 중인 우익수 앤서니 앨퍼드가 개막전까지 돌아오지 못하면, 박효준은 대체외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효준이 시범경기에서 활발한 타격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효준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무엇보다 '올스타 투수'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로 2루타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3회 1루 땅볼에 그친 박효준은 이발디와의 세 번째 맞대결이었던 6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2021년 올스타에 뽑힌 이발디를 상대로 친 값진 2루타였다. 박효준은 3월 28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후속 타자 디에고 카스티요가 우중월 홈런을 쳐, 박효준은 시범경기 3번째 득점도 했다.

박효준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3에서 0.300(20타수 6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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