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스웨덴에 2-0 승리
‘슈퍼스타’ 살라흐·즐라탄 불발

매번 월드컵 예선 막바지가 되면 축구팬들은 자국대표팀뿐 아니라 슈퍼스타들이 속한 나라 본선행 여부도 챙긴다. 자신이 사랑하는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30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경기와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 5경기에 축구팬 관심이 몰렸다. 승리한 선수는 카타르로 갈 수 있지만, 패배하면 월드컵 도전을 마쳐야 하는 마지막 승부다.
이 경기에 나선 스타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생존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C조 결승에서 두 골을 책임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앞세워 북마케도니아를 2-0으로 완파했다.
메시,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 공격수를 다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도 폴란드가 호주프의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B조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본선 티켓을 잡아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5분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자연스럽게 스웨덴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월드컵 도전은 끝났다.
한편, 아프리카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스타인 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흐(30)가 승부차기 혈전 끝에 세네갈에 패하며 본선 티켓을 놓쳤다. 26일 1차전에서 0-1로 패한 세네갈이 이날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연장전이 펼쳐졌고, 연장전에서도 균형이 깨지지 않아 승부차기로 카타르행을 결정하게 됐다. 이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로 나선 살라가 실축한 끝에 세네갈이 3-1로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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