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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켓몬빵 하루 23만개씩 팔렸다… 재출시 35일 만에 800만봉 돌파

입력 : 2022-03-29 22:00:18 수정 : 2022-03-30 15: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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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빵'. 연합뉴스

‘포켓몬빵’이 재출시 35일 만에 판매 800만봉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23만봉 꼴이다.

 

포켓몬빵을 제조하는 SPC는 전국 편의점, 슈퍼, 대형마트 등에서 지난달 23일부터 팔린 포켓몬빵이 800만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포켓몬빵은 봉지빵 속에 인기 만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스티커(일명 띠부띠부씰)가 동봉된 상품이다. 1999년 포켓몬스터 만화가 국내에서 처음 방영됐을 때 출시 돼 인기를 끌었다가 2000년대 초반 생산이 중단됐고, 지난달 다시 나왔다.

 

이번 재출시 이후 과거 포켓몬빵을 기억하는 2030세대와 현재 포켓몬스터 만화를 접하고 있는 10대 이하 어린이·청소년들이 포켓몬빵을 사려 마트에 몰리면서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일부 편의점은 판매를 중단했고 대형마트는 1인당 구매 물량을 제한 중이다. 중고장터에서 띠부씰 1장을 수십만원 고가에 판매하거나, 포켓몬빵을 미끼로 초등생을 유인해 성추행한 범죄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SPC는 생산 공장을 24시간 가동 중이지만 수요를 맞추기엔 역부족이라면서도 공장 증설 계획은 없다고 재차 밝혔다.

 

SPC 관계자는 “설비 정비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24시간 공장을 돌리고 있지만 포켓몬빵만 제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평균 23만봉 이상을 생산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설비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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