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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하루, 문준영 법적 대응 예고에 “내가 가해자인 줄 알았다”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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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8 10:37:06 수정 : 2022-03-28 1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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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방송 화면 캡처

 

아프리카 BJ 하루가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의 구애를 폭로했던 가운데 두 사람의 진흙탕 폭로전이 지속 되고 있다.

 

27일 하루는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유튜브에 게재했던 스폰 제의 폭로 영상을 보여준 하루는 영상이 끝난 후 “그분이 이미 다 본인이 직접 계정에 글도 올리고 밝히신 마당에 모자이크는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일단 모자이크한 상태로 준비했다”며 최초 폭로 이후 인스타그램 DM을 확인했을 때는 처음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삭제되고 계좌 번호만 남은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하루는 “환불을 받고 싶은 의지가 보였다. 환불을 해드렸다. 환불에 대한 말이 많다. 그것부터 말씀드리겠다. 2000만원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 2000만원 아니고 그 내역 다 보여주고 어떻게 하게 됐는지 보여주겠다”며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하루는 “‘입금해드렸습니다’ 보내고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답장을 받고 저는 정말 끝난 줄 알았다. 제가 왜 그렇게 금액이 나왔는지 정리해서 보내드렸고 그 사람이 죄송하다고 답장이 왔다. 그 사람이 저한테 얼마를 썼는지도 보여드리겠다. 정확한 금액이다”며 상세내역을 공개했다.

 

하루는 “600만원 쓰셨고 제가 환불해드린 건 유튜브 댓글에도 남겼지만 제가 리액션하지 않은 부분, 그 사람이 신분을 밝히기 전에 제가 모든 리액션을 한 부분을 제외한,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환불해 드렸다고 남겼다”며 “2000만원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도 누락 되지 않고 6만6625개, 혹시 그분이 전액 환불 해달라 하면 그것도 할 마음이 있었다. 환불을 먼저 얘기한 건 저였다”고 조용히 끝내고 싶어 먼저 환불 얘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루는 환불 이후 일이 일단락 된 줄 알았지만 유튜브 영상을 올리고 아프리카TV 방송, 환불까지 받은 상태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하루는 “3월 24일이다”라며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DM도 오고 제 연락처를 잃어버렸다고 했는데 전화도 와있고 카톡도 와있더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루는 “저한테 죄송하다고 했다. 인정한다, 죄송하다 얘기했다. 댓글도 물타기가 심하다고. 연락도 많이 오고 전화도 못 받고 있다더라”며 “저한테 애걸복걸 하시더라. 순간 제가 가해자인가 했다. 제가 아프리카TV에 잠깐 모자이크 유출된 부분 있잖나. 그 부분은 방송 끝나자마자 그걸 지웠다. 그분을 생각해서 지웠고 그분을 퇴출시키고 싶고 어그로를 끌고 싶었으면 그분 얼굴, 이름 다 거론하면서 유튜브에 올렸을 거다”며 앞서 올린 영상은 편집자에게 모자이크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는 그에게 “공인으로서 명예 훼손을 신경 쓰는 사람이 아이돌 누구, 본인 신분을 대놓고 얘기하셨는데 그걸 명예 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잖나. 저도 화가 나서 변호사 쓰셔라, 명예 훼손이면 벌금 물겠다. 몇천만 원 나와도 제가 내겠다고”며 “환불받을 거 다 받으셨고 한 이틀 정도 말 없다가 이러시면 저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면서”라고 누리꾼들의 추측까지 막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루는 마지막으로 경고를 했고 이후 그에게 죄송하다는 연락과 함께 영상을 내려주면 피해 합의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유튜브 영상 내리면 하루가 캥기는 게 있어서 내리나, 뒷돈을 받나 말이 나올 건데 제가 그걸 내리면 저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데. 그 유튜브 본인 실명 거론한 것도 아닌데”라며 “전화번호, 카톡 차단했다. 그러고 나서 그냥 잊고 싶었다. 더 생각하기도 싫고 스트레스 받았지만 방송에서 말도 안 꺼내고”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유튜브 계정에 글을 올린 거다. 제 유튜브 댓글에도 본인이 여기저기 댓글을 단다. 솔직히 가만있으면 될 것을 댓글을 단다”며 “본인이 나왔다. 난 당황했다. 난 설마 그게 팬 계정인 줄 알았다. 다른 분인 줄 알았다. 근데 본인이시더라. 그래서 놀랐고 그 댓글에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강력하게 법적 책임 물 거다’ 하면서 얘기하시는데 본인이 나온 거다. 본인이 본인 계정에 올렸다. 그걸 왜 사람들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댓글 내용을 언급했다.

 

특히 문준영이 자신의 유튜브 계정으로 남긴 댓글 내용을 읽은 하루는 “제가 모자이크를 한 거지만 모자이크도 안 하고 올렸다”며 문준영이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 캡처본에 유튜브 계정 모자이크를 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문준영이 올린 글을 읽으며 “왜 구독자 10만 넘어가면 공개하나. 제가 유튜브 봤는데 7천 명이더라. 그냥 공개하셔라. 뭐가 있으면”이라며 “저한테 얘기하실 거 있으면 얘기하셔라. 떳떳하면 공개하지 왜 10만 명 되면 얘기한다는 거냐”고 말했다.

 

하루는 “이것도 그냥 넘어갔다. 하나하나 얘기하면 19금 영상? 뭐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심뽀찜뽀 영상이 뭐길래 강퇴까지 시키고’. 정확히 말하자면 여기 보시면 ‘오늘의 이벤트. 오늘 특등 뽑으신 분들 19금 심뽀찜뽀 영상’이라고 오늘의 이벤트를 적었다. 이걸로 딴지를 거시는 거다. 이분이 ‘심뽀찜뽀’ 영상이 뭐길래 강퇴(강제퇴장) 당하냐 했는데 저 이 사람한테 영상 주기 싫어서 강퇴한 게 아니라 방송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걸 방해하니까 강퇴한 것”이라고 시청자들의 도움으로 강퇴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불했다고 재차 언급했고 “제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프리카에서 공개도 못할 영상이나 사진들을 뒤에서 유포하지 않는다. 뭐가 있으면 공개해 보셔라”며 매니저가 문준영에게 받은 쪽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심뽀찜뽀’ 영상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 편집자가 최근 틱톡에서 유행 중이어서 한 번 해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받고 올린 영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는 방송 중 아프리카TV 운영자에게 폭로 방송을 진행하는 것에 제지를 당했고 “아직 못 말씀드린 부분이 많은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준비한 녹취록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녹취록까지 공개하면 그분 목소리가 날로 나온다. 음성변조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그분이 허위사실, 거짓 소문, 모방, 추측 허위사실 얘기하시는데 전 제가 말한 것에 대해 거짓이 없다. 제가 덜면 덜었지 더하진 않았다”며 미처 말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하루는 “또 보고 있으시겠죠 제 방송”이라며 “또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거 느끼시면 다 내리셔라. 다 내리시고 그분도 그분이지만 한 아이돌 그룹이신데 다른 분들한테 피해 주지 마시고 조용히 덮고 넘어가면 좋겠다. 저하고 더이상 접전이나 서로 낯 붉힐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1일 하루는 유튜브 채널에 ‘환불 결국 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하루는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자신에게 구애한 정황을 폭로한 가운데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후 문준영은 하루의 해명 방송 이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멘탈이 굉장히 세시다.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네”라며 “너무 센데 멘탈이. 역시 BJ 멘탈은 남다르다. 저도 멘탈 장전 좀 하고 올게요”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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