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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팀 킴',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스위스와 우승 격돌

입력 : 2022-03-27 15:12:00 수정 : 2022-03-27 1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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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사상 첫 결승 진출…김은정 "결승서 승리하면 좋은 경험 될 것"
팀 킴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팀 아이나슨에 9-6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팀 킴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팀 아이나슨에 9-6으로 승리했다.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남녀 4인조 및 혼성 2인조를 통틀어 처음이다.

 

6엔드까지 4-3으로 근소하게 앞섰던 팀 킴은 7엔드에 3실점을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팀 킴은 8엔드에서 2점을 내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9엔드에서 1점을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조지에서 열린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7차전에서 '팀 킴' 주장 김은정이 덴마크를 상대로 스톤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나다가 10엔드에서 2점 이상을 득점해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팀 킴이 주장 김은정의 침착한 드로샷에 힘입어 2점을 스틸하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 팀 킴의 주장(스킵) 김은정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캐나다를 상대로 초반 압박을 극복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에 오른 팀 킴은 28일 오전 8시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를 상대로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예선 12연승으로 4강에 오른 스위스는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를 7-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스위스에 5-8로 패했던 팀 킴은 결승에서 다시 만난 스위스에 설욕과 함께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9년 대회에서 춘천시청의 '팀 민지'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팀 킴은 2018년 대회에서 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바 있다.

 

팀 킴에 패한 캐나다는 28일 오전 3시 준결승에서 스위스에 패한 스웨덴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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