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비영리단체 1257곳 도와”

미국의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이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51·사진)이 전 세계 기부 ‘큰손’으로 등극했다. 약 2년간 14조원이 넘는 거액을 사회에 환원하면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9개월간 비영리단체 465곳에 38억6312만5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단체들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스콧은 2020년 이후 지금까지 비영리단체 1257곳에 총 120억달러(약 14조6220억원) 넘게 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스콧은 아마존 전체 주식의 약 4%를 받고 베이조스와 이혼한 뒤 2019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기빙 플레지에 가입하며 재산 절반 이상을 자선을 위해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489억달러(약 59조5847억원)에 달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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