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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청년정책’ 6조3000억원 투입

입력 : 2022-03-24 01:15:00 수정 : 2022-03-23 22:42:37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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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 종합계획 발표
2020년보다 예산 8.8배 늘어
취업사관학교 10곳 이상 조성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2025년까지 청년정책에 6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서울청년 종합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세운 ‘2020 서울형 청년보장’(7136억원)보다 8.8배 늘어난 예산 규모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에 담긴 사업 수는 기존 20개에서 50개로 2배 넘게 늘었다. 11개 신규 사업이 만들어졌고 39개 사업은 규모가 확대되거나 개선됐다.

오 시장의 대표 청년공약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5년까지 10곳 이상을 조성해 디지털 신기술 실무인재 총 1만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북·서남·동북 3개 권역으로 ‘캠퍼스 타운 밸리’를 조성하고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3개 대학에서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청년수당은 기존 ‘졸업 후 2년’ 요건을 삭제해 대상을 확대했다. 단기근로자를 우선 선정해 일하는 청년에게 더 기회를 주고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수당이 단순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개편했다. 저축금액을 2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올해부터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폐지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5년간 3만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도 2025년까지 5만5000호 이상 공급하고, 청년월세지원은 올해부터 당초 시행규모 10배 수준인 연 5만명으로 확대한다.

만 19∼24세 청년들은 다음 달부터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최대 연 10만원)를 교통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15만명 지원을 시작으로 2025년 30만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이 같은 청년정책은 4월 오픈하는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한 번에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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