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대학교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에브리바디 해피, 팝아티스트 조영남전’을 개최한다.
조영남은 가수에 이어 화가로 이름을 알리면서 ‘화투’를 소재로 한 그림으로 한 차례 곤혹을 치렀다. 오랜 법정 다툼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재개한 조영남의 첫 개인전을 봄바람과 함께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포함한 총 70여점과 작가 조영남이 고이 간직했던 애장품들도 선을 보인다.
전시에 앞서 27일 오후 동명대 동명갤러리에서 전시 오픈 행사가 열린다. 조영남이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히트곡을 부르고 중간에 그림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이화숙 명지대교수와 임영인 소프라노, 임철호 테너를 비롯해 동명대 두잉대학 객원교수인 소프라노 그레이스 조와 가수 김임경이 함께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홀은 세미나실을 리모델링한 100석 규모의 전문 음악 공연홀로 동명대 두잉대학 학생들의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국내 대표 팝아티스트와 만능엔터테이너인 ‘화수(화가 겸 가수)’ 조영남의 창의적 작품세계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새로운 공연홀에서 처음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라고 동명대는 설명했다.
동명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무학점·무학년·무티칭의 3무 혁신 체험교육을 실천하는 동명대 두잉교육의 하나로 기획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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