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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활은 사상 최악 수준인데···푸틴은 ‘1600만원 패딩·380만원 목폴라’ 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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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1 13:13:14 수정 : 2022-03-21 13:13:13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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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 반도 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모스크바=AFP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1600만원짜리 명품 외투를 입고 대중 연설에 나섰다고 외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 반도 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올라 5분간 연설했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3월 무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크림 반도를 강제 합병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의 핵심 목표는 대량 학살이 이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러시아인이 보편적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이어 “우리 대원은 이번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서로 도우며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이러한 단합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에 참여 중인 군대를 칭찬했다.

 

외신은 그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복장에도 큰 관심을 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이 걸친 패딩은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가격은 150만루블(약 1600만원)에 이른다.

 

또 패딩 안 흰색 목폴라는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 키튼 제품으로 32만루블(약 38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야만적인 침공 후 러시아 경제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일반 국민의 생활 경제는 무너졌고 많은 디자이너 가게가 문을 닫았지만, 그 와중에 푸틴 대통령은 고급 이탈리아 겉옷을 손에 넣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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