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친中 논란’ 헨리, 갑자기 퇴화한 한국어 실력? “최송합니다” 사과문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2-03-20 10:20:48 수정 : 2022-03-20 10:22:03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진=헨리 인스타그램 캡처

 

슈퍼주니어 M 출신 가수 헨리가 친중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국내 팬들의 비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19일 헨리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먼저 내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며 “요즘 유튜브나 기사 나온 건 팩트(사실) 아닌 거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저런 거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직접 만난 사람들 그런 거 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댓글 읽으면서 알게 된 건 대부분 내 행동이나 말한 거 때문에 불편한 거 아니고 내 피 때문이라는 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한국어 사과문에서 헨리는 ‘죄송합니다’라는 한국어를 ‘최송합니다’라고 쓰는 등 급격하게 퇴화한 한국어 실력을 공개했다. 앞서 헨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게시글이나 MBC ‘나 혼자 산다’ 등 그간 출연한 한국 방송에서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한편 헨리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경찰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청소년층의 트렌드에 맞게 학교폭력 예방 포스터 및 영상 등에 등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은 헨리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고, 한국 전통 의상(한복)과 전통춤을 마치 중국의 전통춤으로 둔갑시키는 모양새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근거로 헨리의 국내 공익 활동을 반대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마포경찰서 자유게시판을 등을 통해 헨리가 공익 활동 모델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했다. 

 

한편 헨리는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지난 2008년 한국에서 슈퍼주니어 M으로 데뷔한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더욱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