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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질문하면서 ‘정말 외람되오나’.. 기자 해명 “입버릇처럼 썼던 말”

입력 : 2022-03-20 07:00:00 수정 : 2022-03-20 09: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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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가 尹 당선인이라 쓴 표현은 아니었다. 불편 느낀 분들께 사과”
YTN ‘돌발영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에서 ‘정말 외람되오나’라며 질문을 시작한 기자가 자신의 표현에 관해 사과했다. 그는 해당 표현은 평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YTN의 ‘돌발영상’ 코너에 지난 13일 윤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A 기자가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을 전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 관련해 질문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로 조심스럽다는 듯 “정말 외람되오나”라며 질문을 시작해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지난 17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A 기자는 자신의 표현이 문제가 된 데 대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어휘를 사용한 점, 불편을 느낀 분들께 먼저 사과드린다”면서 “답변자가 ‘윤석열 당선인’이기 때문에 쓴 표현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외람되오나’는 인터뷰 상대가 누구든 예의상 입버릇처럼 썼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A 기자는 “이번 논란이 있은 뒤에야 (해당 표현이 논란이 될 수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취재원들을 대할 때 태도와 어휘, 또 답변을 잘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 등에 관해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서 지난 1월5일에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질의할 당시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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