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간 계획예방정비 들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탈원전 정책’으로 대표됐던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폐기되는 등 원전 관련 정책의 대폭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 울진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최근 잇따라 설비이상이 발생했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본부는 전날 오전 9시 18분쯤 한울원전 1호기 발전을 중지하고 24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한울본부는 출력을 감소하는 과정에서 터빈진동 이상을 확인했다.
이를 조치하는 과정에서 보조급수펌프가 자동으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본부는 터빈진동 원인을 점검하고 약 50일간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법정 검사와 기기 정비, 설비 개선, 연료교체 등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23일 오후 11시 36분쯤 터빈제어유 압력조절밸브 이상으로 점검을 위해 한울원전 1호기 발전을 정지했다가 정비를 마치고 다음날 발전을 재개했다.
터빈제어유 압력조절밸브는 정상운전 중에 터빈정지 밸브에 일정한 압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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