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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行’ 이근, 키이우→폴란드 재입국 시도…국경 계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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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15 13:55:12 수정 : 2022-03-15 14: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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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의용군을 구성해 출국, 우크라이나 도착을 알렸던 가운데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15일 주간조선은 정부 소식통이 “이근 대위가 키이우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현재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 있다”며 이씨 일행이 이달 초 키이우까지 진입했으나 러시아군의 공세가 계속되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다시 폴란드로 돌아오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폴란드 당국이 이를 반대해 현재 이씨 일행은 국경 근처에 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폴란드 당국은 전시 상황 중 이씨 일행의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대사관 오피셜: 최초 대한민국 의용군 ‘ROKSEAL’ 우크라이나로 출국”이라는 게시글을 게재한 바 있다.

 

또 그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해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로 마찰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했다.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는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 가운데 최고 단계로, 권고 성격의 1∼3단계와 달리 법적 강제성이 있으며 해당 국가에 허가 없이 들어갈 경우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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