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카카오내비 연결 뒤 지불
실물 신용카드가 없어도 전기차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충전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민간 플랫폼사업자와 함께 14일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결제 서비스는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 5840기에 우선 적용된다. 기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티맵이나 카카오내비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별도 수수료 없이 환경부 회원 카드와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QR코드 결제 서비스에 관심 있는 정보기술(IT)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충전기 위치와 결제 시스템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민간사업자 31곳에 전기차 충전기 현황과 상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티맵, 카카오내비에서 실시간으로 충전기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12월부터는 티맵에서 ‘경로상 최적충전소 탐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적충전소 탐색 서비스는 다음달 카카오내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형태 데이터 기반 충전시설 이상 예측’과 ‘고장 제보’ 등의 서비스를 마련하고, 전기차 공용 충전기 설치 계획을 수립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충전소 입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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