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고 앞에 ‘60대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13~20세 사이 여성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여자 노예 구합니다>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이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처음으로 게시됐으며,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게시글에 따르면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이날 한 트럭이 여자고등학교 앞에 멈춰섰고, 한 남성이 해당 트럭에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배 아이 낳고 살림할 희생 좀 하실 13~20세 사이 여성 분 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해당 현수막에는 남성의 연락처로 추정되는 번호도 함께 새겨져 있었다.
트럭과 현수막을 본 여고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현수막을 압수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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