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로나 충격 벗어나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1년 전보다 7%↑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3-02 11:20:36 수정 : 2022-03-02 13:48: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업종별로는 온도차 극명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가 1년 전보다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온도차가 극명했다.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 PC방, 예식장, 목욕탕, 노래방 등은 사업자 수가 줄어든 반면 펜션·게스트하우스와 통신판매업, 실내스크린골프장, 커피음료점, 애완용품점 등은 늘어났다.

 

2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하는 100가지 업종의 사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273만9012명으로 전년 동월(254만8586명) 대비 7.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통신판매업으로 1년 전보다 24.89% 증가한 44만5574명이었다. 2020년 말 사업자 수 2위에서 1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한식전문점은 1.86% 늘어나며 40만4871명을 기록했지만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1위 자리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부동산중개업은 7.02% 늘어난 14만1582명, 미용실은 3.20% 늘어난 10만8062명, 옷가게는 1.51% 늘어난 8만6028명으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펜션·게스트하우스로 25.20%에 달했다. 이어 통신판매업(24.89%), 실내스크린골프점(18.86%),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18.73%), 헬스클럽(17.31%) 순이었다. 커피음료점(17.03%), 애완용품점(15.79%), 피부관리업(15.18%), 교습소·공부방(14.36%), 공인노무사(13.39%)도 상위 10개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간이주점은 1만811명으로 1년 전(1만2219명)보다 11.52% 줄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호프전문점도 8.73%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제한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PC방(-7.07%)과 구내식당(-5.89%), 예식장(-5.43%), 목욕탕(-4.10%), 독서실(-4.06%), 노래방(-3.63%), 여관·모텔(-3.39%), 신발가게(-1.64%)도 감소폭 상위 10개 업종에 포함됐다.

전체 100개 업종 중 등록업체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업종은 18개였다. 나머지 82개 업종은 업체 수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수가 증가했다.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67만3463명으로 10.84% 증가했고, 서울은 54만2669명으로 6.79% 늘었다. 부산(17만7516명)과 경남(17만3847명), 인천(14만4018명)도 각각 6.77%, 5.93%, 9.48%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12.89%에 달했다. 이어 경기, 인천, 제주(9.04%), 서울(6.79%) 순이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
  • 송지효 '바다의 여신'
  • 김다미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