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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500년’ 마을 수호목, 3년 만에 다시 옮겨 심다가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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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01 12:01:34 수정 : 2022-03-01 1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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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재개발 사업에 밀려 다른 지역으로 옮겨 심어졌던 수령 500년의 노거수를 부산으로 다시 재이식하다가 나무가 불에 타는 일이 벌어졌다.

 

1일 부산시 사상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사상근린공원에서 노거수를 다시 옮겨심기 위해 지지대 용접 작업 준비를 하던 중 불이 났다.

 

불은 금방 꺼졌지만, 나무 윗부분이 불에 그을렸다.

 

이 나무는 사상구 주례동에 있던 수령 500년의 회화나무다. 부산에서 파악된 나무 중 가장 수령이 오래됐다.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이 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여겨왔으나, 2018년 재개발 정비 사업으로 나무를 경남 진주시로 옮겼다. 이식 후에는 사상구가 전문가 등을 꾸려 관리했다.

 

사상구는 이번 화재가 나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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