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학력이 한국의 ‘용인대’로 밝혀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푸틴 최종학력 용인대 나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실제 국내 한 포털 사이트 검색 내용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프로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 최종 학력이 ‘용인대학교 대학원 명예박사’라고 명시된 것이 담겨 있다.
앞서 11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푸틴은 지난 2001년 한국 방문 당시 학위와 함께 대한유도회로부터 유도 명예 7단을 수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도의 역사, 이론 및 실전’이라는 책을 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국제법 학사, 경제학 박사를 졸업한 푸틴은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용인대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명예 유도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 사실이 있다.
이같은 사실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위를 박탈해야 한다”, “전쟁은 용인 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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