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 측에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한 합당 제안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 24일 “후보 매수 행위”라며 맹폭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이 말에 “현재로선 꺼진 불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불씨가 조금이라도 살아날 것 같으면 이준석 대표가 찬물을 확 부어버리는 그런 형국 같다”면서 “혹시라도 지금 불씨가 살아나서 되더라도 부작용만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가 제안을 했다는 게 안철수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합당과 공천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밀실 거래고 어떻게 보면 일종의 후보 매수 행위와도 같다. 일종의 구태정치인 것”이라고 이 대표를 거듭 때렸다.
윤 의원은 “(이 대표가) 안 후보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면서 “안 후보의 자존감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거다. ‘단일화 ABC’도 모르는 자기네들이 이미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오만한 태도가 아닌가 싶다”고 국민의힘을 맹비판했다.
그는 전날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기자회견에 맞불 놓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관해서도 “정말 보기 안 좋은 진흙탕 싸움”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전날 이 본부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초 이 대표가 안 후보에게 합당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합당 조건은 안 후보의 ‘사퇴’였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2월10일 열정열차 출발일에 도착역인 여수역에서 안 후보와 윤 후보가 함께 내려서 단일화를 선언하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하더라”고도 폭로했다. 안 후보에게 서울 종로 보궐선거나 지방선거 공천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도 했다.
또한 “(이 대표가) 윤 후보 측근을 조심해야 한다는 개인적 조언도 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이 대표도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본부장의 폭로에 관해 반박했다.
그는 “(이 본부장이)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태도는 작년에 진행한 합당 협상에서의 국민의당 태도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유감”이라며 “이런 내용이 공개될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본부장과 만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하지만 의제는 앞서 중단됐던 양당 합당 협상에 관한 내용에 그쳤으며, 단일화 논의나 공천 제안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대표가 국민의당 내부 인사로부터 안 후보를 ‘접게’ 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 데 관해선 “정치적 예의상 공개하지 않는 게 도리”라며 한발 물러났다.
또 그는 안 후보 측과 만난 일 등과 관련해선 윤 후보에게 알리지 않은 독자 행보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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