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개막한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중국 내 인권탄압 문제로 미국 등 외교적 보이콧에 나선 서방국가들의 반감 속에 시작한 이번 대회는 여러 사건·사고와 구설 속에서도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하지만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서 나온 판정시비와 함께 후반부에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도핑이 적발됐음에도 여자 싱글에 출전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은 공정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대회가 됐다.
초반 편파 판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단은 이를 극복하며 선전을 펼쳤다. 쇼트트랙 황대헌(23·강원도청)과 최민정(24·성남시청)이 선전하며 한국은 목표했던 2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을 가져왔다.
베이징=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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