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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기술 해외 수출 지원 팔걷다

입력 : 2022-02-15 01:00:00 수정 : 2022-02-14 19:46:14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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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대 주요 프로젝트 선정
실무협의체 가동 등 중점 관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점”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공항 기술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7대 주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추진 상황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업계와 전문가 의견수렴, 항공정책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마련한 ‘공항 해외수출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공항 개발은 철도와 도로에 이은 3대 인프라 시장으로 꼽힌다.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고 항공수요가 회복되면, 그간 중단됐던 각국 공항개발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나라가 관련 시장을 선점해 경제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정부는 사업의 경제적 효과와 수주 가능성 등을 고려해 동유럽 최대 복합운송 허브로 계획 중인 폴란드 신공항과 베트남 최대 공항사업인 롱탄 신공항을 2대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또 페루 친체로 신공항,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쿠웨이트 공항, 에콰도르 만타공항,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을 5대 중점관리 프로젝트로 정했다. 정부는 이들 사업을 대상으로 현재 반기 단위로 운영 중인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를 확대해 월 단위로 과장급 실무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수출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도 수립하기로 했다. 신흥시장인 아시아·중동은 코로나19 이후 여객 증가로 개발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개발형 또는 건설사업 등 신공항 개발사업과 위탁운영 수주에 집중하고, 유럽 중에서는 신규 시장인 동유럽 개척에 주력한다. 공항 운영 사업이 안정화된 서유럽에 대해서는 선별적 지분 인수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핵심·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온라인 장·차관급 양자회담 등을 통해 정부 간 계약(G2G)을 확대하는 등 수주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2024년까지 전략적 수주를 확대해 수주역량을 내실화하고, 2025년부터는 ‘K-공항 플랫폼’ 등 새로운 수출모델을 토대로 신규 시장 선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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